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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 슬램덩크 소개, 줄거리(결말포함), 쿠키, 재개봉 감독 인터뷰

by napurong 2024. 1. 24.

더 퍼스트 슬램덩크 소개

일본의 슬램덩크(원작 만화책)를 바탕으로 제작된 극장판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TV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 되어 큰 인기를 끌었었다. 일본에서는 2022녀 12월 3일에 개봉했고, 우리나라에서는 2023년 1월 4일에 개봉하였는데 2024년 1월 4일 재개봉까지 하였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인기도 엄청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상영시간은 124분으로 짧지 않은 시간이며 12세 관람가이다.

감독, 극본은 모두 원작 만화가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맡았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컸다. 인기가 많았던 TV판 슬램덩크는 산왕전(산왕공고와의 경기) 직전 경기까지 나오고 끝났고, 만화책 역시 산왕전까지만 나오고 끝났기 때문에 후에  완결을 내지 않고 끝내버렸다고 하거나, 작가가 다른 작품 하려고 그만뒀다라는 이야기들도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뻔한 우승으로 끝나는 결말을 만들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고 한다. 처음부터 이렇게 완결을 내려고 했던 것이다. 그런 그가 감독을 맡았으니 애니메이션 팬들은 드디어 움직이는 산왕전을 볼 수 있다는 것으로 더 즐거워 한 것이다. 감독은 2015년에 극본 작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줄거리 (결말포함)

이 영화는 원작의 메인 주인공이었던 강백호가 아니라, 송태섭이 주인공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의 과거 이야기, 가족사가 현재와 교차하며 나온다. 오키나와에서 살던 어린 송태섭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형, 여동생 그리고 상심한 어머니와 지내게 된다. 송태섭은 키도 크고 농구를 잘하는 형에게 농구를 배우고 훌륭한 선수가 되고자 하는 체격이 작은 아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들과 낚시를 갔던 송태섭의 형은 사고로 돌아오지 못하게 되고, 자기와 놀아주지 않고 친구들과 놀러 가는 형에게 다시 돌아오지마!라고 외쳤던 게 마지막 인사가 되고 말았다. 어머니는 더욱 상심하게 되고, 여전히 농구를 하고 있는 송태섭이 형과 비교당하는 모습을 보며 농구를 그만두게 하려 했다. 그 이후 현재 살고 있는 곳으로 이사했고, 여전히 어머니와는 서먹한 상태로 지내고, 폭력 사건에 휘말리기도 하며 엇나가게 된다. 고등학교에서 농구부에 들어가지만 정대만과 싸움이 붙게 되었고, 오토바이를 타다 큰 사고를 당하게 된다.

깨어난 송태섭은 형과의 추억이 있는 동굴에 가게 되고 거기서 형이 산왕을 이기고 싶어 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산왕전에 임하게 되는 내용이 경기와 교차되며 나온다. 경기는 체력이 소진된 정대만, 산왕의 신현철에 밀리는 채치수 등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모두의 활약으로 아무도 기대하지 않던 승리를 거머쥐게 되고 그 과정에서 강백호는 큰 부상을 당하지만 자신의 임무를 다 수행하는 모습이 나온다. 

경기가 끝나고 바닷가에 있는 어머니를 만나고 몰래 경기를 지켜봤던 어머니가 송태섭을 손으로 잡으며 키가 컸냐고 묻는다. 송태섭은 머쓱하지만 행복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나중에 산왕의 정우성(산왕 농구부의 매우 실력이 뛰어난 선수)과 함께 미국 진출을 해 경기하는 모습이 나온다.

쿠키, 감독 인터뷰 내용, 끝나고 든 생각

쿠키는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그냥 장면만 하나 나오고 끝이다. 나는 첫 번째 개봉 때 보지 않고 두 번째 재개봉 때 관람하러 갔는데, 사전 정보 하나도 없이 가서 다 끝났는데도 불을 안 켜길래 직원이 잊어버렸나 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맨 뒤에 감독의 인터뷰 장면이 나왔다. 가장 기억에 남은 인터뷰 내용은 다음 슬램덩크 영화를 기대해도 되겠냐는 물어보는 질문에 한다고 하면 꼭 해야 되니까 그렇게 답하기 싫고, 안 한다고 하면 하고 싶어졌을 때 제작할 수 없으니 대답하지 않겠다는 내용이었다. 저게 뭐야 싶었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갖고 기다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는 TV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봤었는데 거기에서 나왔던 강백호의 웃긴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없어 아쉬웠다. 재밌는 부분이 많았는데 약간 분위기가 다른 느낌이었다. 나중에 보니 송태섭이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로 나오면서 원작에 나왔던 명장면이 생략되어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래도 원작 감독이 원하던 내용을 잘 담고 있었기에 이렇게 흥행에 성공한 것이 아닌가 싶다. 결론은 슬램덩크를 맨날 더빙판으로 보다가 자막으로 보니 어색한 면도 있었기 때문에 OTT로 나오면 더빙판으로 다시 보고 싶다.